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은 지금으로부터 104년 전 대호지면사무소에서 시작해 천의장터에서 격전을 벌인 당진 지역 최대 규모의 독립운동입니다.
1919년 4월 4일 9시, 600여 명이 대호지면 광장에 모여 30자 높이의 대나무에 태극기를 게양하면서 시작된 이날의 독립운동은 대호지면 이인정 면장의 연설과 남주원의 독립선언문 낭독 이후 이대하의 애국가 제창과 송재만 선창의 선서와 함께 만세 시위를 알리며 정미면 천의시장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대호지 면장이던 이인정과 대호지면사무소 직원이던 송재만, 그리고 남주원등이 독립운동을 주도하며 전국 최초의 민·관 합동 항일운동을 벌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규범/4.4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 고문
“학생들은 물론이고 지역사회 당시 면장과 면직원이 함께 민,관이 함께 주도해서 독립만세를 기획하고 4월 4일 천의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과 관이 함께 만세운동을 일으켰던 그런 만세운동이라고…”
당진시에서는 이를 기억하기 위해 매년 4.4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오직 나라를 위한 마음으로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이 어렵게 되찾은 주권, 뼈아픈 우리나라의 과거를 잊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