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수청동 공사장 인근이 무단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난번 저희 제일방송에서 알려드렸었는데요. 3개월이 지난 지금, 그 실정이 나아졌는지 직접 다녀 와봤습니다.
당진시청에서 걸어서 5분 거리, 아파트와 50m이내의 수청동 사유지에 생활쓰레기와 건축폐기물들이 버려진 채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3개월 전 당진시 관계자는 호반건설사업 소장과 동사무소와 협력해 쓰레기 수거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거리는 여전히 쓰레기들로 가득하고 지난번 저희가 취재했을 때와 비교해 더 늘어나있었습니다.
(스탠딩)(네임SP)_이규연
“보시는 바와 같이 시민주거공간과 50m 이내에 이런 건축폐기물들이 무단으로 투기된 채 그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폐기물은 도시미관도 크게 해치지만 환경오염이 특히 우려됩니다.
(인터뷰)권00/ 당진시 수청동
“지나가면서 보니까 미관상으로도 안좋고 환경도 오염될 것 같아서 걱정되고 무엇보다 나중에 쓰레기가 많아서 냄새가 아파트로 올라올 것 같아요.”
오랫동안 쓰레기들이 쌓이면, 무단 투기하는 경우가 더 잦아들기 때문에 관계당국의 신속한 조치가 요구 되는데요.
당진시 청소정책팀 관계자는 협의 중에 있지만 뚜렷한 대책마련은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진시 청소정책팀
“협의 중에 있기는 해요. 경고판을 둘지 (cctv를 둘지) 그런거죠. 아직 딱 정해진 건 없어서요.”
“지금 협의중에 있고요, 계속 거기가 그렇게 되면 청결유지 명령 들어가야죠”
“청결유지명령 들어가고 또 다른 대책마련은 없는건가요?”
당진시 청소정책팀
“네 아직은…”
수개월째 협의 중인 수청동 지역의 쓰레기 불법투기, 이제는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히 필요해보입니다.
JIB뉴스 이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