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출신의 딸을 둔 엄마에서 이젠 유치원 교사로, 꿈꾸던 직업을 한국에서 이루게 된 손지연 씨의 특이한 이력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손지연 씨는 신성대학교에서 유아교육과를 졸업한 후 신성대학교 부속유치원 교사로 지난 2일 첫 출근했습니다.
결혼 후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딸을 출산하며 가정주부로서의 삶을 살았지만, 아이를 기르면서 선생님의 꿈을 키우게 됐는데요.
꿈을 실현시키고자 지난 2020년 신성대학교 유아교육과에 입학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며 지난달 교사로서의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손지연/ 신성대학교 부속 유치원 교사
“엄마라서, 며느리라서 시간 어떻게 나눠 써야 하는지 그게 조금 힘들지만, (선생님이 되고싶다는) 마음이 너무 커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했습니다.”
손지연/ 신성대학교 부속 유치원 교사
“일상생활도 많이 어렵지만 꿈이 있으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성공할 때까지 노력하면 될거예요.“
손지연 씨는 본인의 사례가 또 다른 다문화가정의 꿈을 꾸는 분들에게 큰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JIB뉴스 이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