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 알고 계셨나요?|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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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점심시간 휴무제를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당진시에서도 작년 1월부터 점심시간 휴무제가 시행됐는데요. 시행된 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아 발걸음을 돌린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 

    그동안 지자체 민원 부서 등은 업무 특성에 따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교대근무를 했습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에 찾아온 민원인이 많을 때는 점심을 먹다가도 급하게 다시 근무하는 일이 잦아지며 편히 점심 먹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졌는데요. 

     이에 전국적으로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하는 지역이 확대되며 당진시도 작년부터 점심시간 휴무제를 도입했습니다. 

     박명수/ 당진1동 사무장 “그 전에 점심시간에 (순환제 근무로) 그렇게 했었거든요. 그렇게 하다 보니 모든 민원이 관공서에서 점심시간에는 정상적으로 민원처리를 한다고 인식돼서 점심시간에 많이 오셨거든요. 그럼 직원은 당번 식으로 1-2명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반 이상이 식사를 제대로 못 하거나 식사 시간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었죠.” 

     시민들도 이를 이해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다만, 점심시간 휴무제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00/당진시 원당동
     “제가 점심시간에 쉬는 시간이 있었다는 걸 잘 몰랐거든요. 만약에 알았으면 다른 일을 보고 왔을텐데 조금 난감하네요.”

     김00/당진시 원당동
     “한 시간 정도 제가 기다려야죠. 밖에서, 기다렸다가 일 보고 해야죠”

     점심시간 휴무제와 관련해 민원인 대기실과 안내 표시 등이 있는 곳도 있었지만, 대기실은커녕 점심시간 안내 종이만 붙어있는 곳도 있어 시민들은 다시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JIB뉴스 이규연입니다.
  • 글쓴날 : [23-03-13 18:18]
    •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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