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 원당로와 서해로가 합쳐지는 도로가 기형적인 구조로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보조신호등이나 안내표시도 없어 사고위험이 높은데요.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호텔 예다원 앞 원당로입니다. 이 구간은 서해로에서 우회 유턴하는 차량과 서해로로 진입하려는 차량이 뒤엉키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입니다.
우회 유턴하는 도로의 폭이 좁아 중앙선을 침범하는 차량이 대다수였고 직진하는 차량과 맞닥뜨리며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스탠딩)(네임SP) JIB뉴스_이규연
“차선과 신호가 확보되지 않은 채 서해로에서 우회전하려는 차와 직진하려는 차가 뒤엉킨 채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도로 폭이 좁으니 지정된 차선이 아닌 앞쪽 백색 실선을 밟으며 유턴하는 차량도 있었습니다.
고영호/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
“우회전 하는 도로가 너무 불안해가지고 여기서 직진하고 이게 안 맞습니다. 아주 위험합니다.”
고영호/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
“(신호등이라도) 설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위험해요. 필요해요.“
당진시 도로관리팀 관계자는 도로가 위험한 것은 맞지만, 따로 추진하고 있는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진시 도로관리팀 관계자
“여기 특별한 계획 같은 것은 없는 거로 알고 있는데요.”
도로가 위험한 것은 혹시 알고 계시나요?
네. 네…
대책 마련은 따로 보조신호등 같은 거 따로 예정된 건 없는 건가요?
보조신호등이요?
보조신호등이나 안내표시판 같은 것도 없는 건가요?
“…”
도로가 위험해 사고 발생 전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일대 주민들은 입을 모아 말하고 있지만, 당진시에선 침묵으로 응답하고 있습니다.
JIB뉴스 이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