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 노인보호구역이 63 곳에 지정된 가운데 이곳을 지나는 대부분의 차량들이 제한 속도를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과속은 물론이고 안전한 보행을 위한 시스템도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습니다.
합덕읍 갈산리의 한 노인보호구역입니다. 제한속도 30km를 알리는 표시가 있었지만 이를 무시한 채 달리는 차량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스탠딩)(네임SP) JIB뉴스_이규연
“노인 보호구역에 제한 속도는 30km입니다. 이 속도를 지키는 차량이 얼마나 되는지 저희가 한번 측정해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차량이 30km를 훨씬 넘는 속도로 이 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 곳은 고령의 보행자가 많이 다니는 곳이지만 과속방지턱조차 없어 속도를 줄이지 않는 차량이 더 많았습니다.
이예순/ 순성면 갈산리
“농촌에 80, 90대 노인들이 많이 사시는데 위쪽에 사시니까 마을회관에 가시려면 보조대에 의존해서 가셔야하는데 차는 생생 달리고 하니까 한 번 건너려면 멈칫 멈칫하고 주위에서 보니까 너무 안타까워요. 방지턱이라도 있으면 속도를 줄이려나 몰라도 그게 시정이 안되니까 위험해요.”
소소리의 마을회관 앞입니다. 이 곳은 노인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과속방지턱도 있지만, 이를 무시한 채 달리는 차들이 많아 노인들의 보행이 위협받고 있었습니다.
(스탠딩)(네임SP) JIB뉴스_이규연
저희가 한시간동안 지나다니는 차량의 속도를 재본 결과 이 속도를 지키지 않는 차들이 대다수였습니다.
노인 보호를 하지 못하는 노인보호구역, 사고예방을 위한 제도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