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세 가구에 한 가구인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유기되는 반려동물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당진시 동물보호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동물보호소에 입소한 유기동물 수는 2020년 976마리, 2021년 709마리, 2022년 582마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3년간 당진시에서 발생한 유기동물 2267마리 중 694마리가 자연사 했고 453마리는 안락사했습니다. 입양동물의 수는 2021년 280마리에서 지난해 241마리로 오히려 감소한 모습입니다.
수치상으로 봤을 때 동물보호소에 입소한 유기동물의 수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당진시 동물보호팀에 따르면 “이는 고양이가 보호소에 입소하는 법안이 까다로워지고 유기동물보호소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유기동물이기 때문에 실제로 유기되는 동물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진시 동물보호팀은 “당진시의 유기동물이 줄어들지 않는 주된 원인으로 당진시가 수도권과 가까운 지역에 관광지로 관심 받게 되면서 왜목마을이나 도비도 등 관광지 주변에서 외부인들이 버리고 가는 경우가 대다수”고 “병치레를 하거나 나이가 들어 병원비 등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 반려동물을 버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진시 동물보호소는 “반려동물을 키울 때는 책임감을 갖고 키워야 한다”며 “동물을 유기할 때 강력한 단속 및 처벌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