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주 가운데 국가무형문화재가 세 개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면천두견주인데요. 진달래꽃이 만발하는 요즘 진달래꽃을 넣어 만든 약주. 면천두견주 시연행사가 6일에서 8일 열립니다.
면천두견주는 남북정상회담 공식 만찬주로 선정된 1100년 역사를 지닌 진달래 꽃술입니다.
면천두견주는 술이 될 때까지 100일 정도 걸린다고 해서 ‘백일주’라고도 불리는데요.
이 두견주 시연행사를 참여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에서 발걸음을 합니다.
(인터뷰) 김보리/ 대전광역시
“원래도 전통주를 사랑하는데요. 봄을 맞이해서 진달래나 진달래를 소재로 해서 하는 면천 두견주가 유명한 이 지역에 와서 시연행사도 하고 만들어보는 과정을 체험해 보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시연행사에서는 고두밥 찌기, 술독 소독, 밑술 빚기, 덧술 빚기, 누룩디디기, 술 거르기 등 옛날 방식으로 술을 빚는 과정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유재석/ 면천두견주보존회 회장
“행사 내용은 술을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거든요. 그 과정을 요약해서 고두밥 찌거나 항아리를 소독하거나 밑술하고 덧술하고 이 과정 일체를 순서대로 시연을 통해 보여드립니다.”
한편, 면천 두견주는 무형문화재로 등록돼 1년에 한 번 의무적으로 공개 시연행사를 개최하며 10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JIB뉴스 이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