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들의 도래 기간이 끝나자마자 한국전력공사는 소들섬 일대에 고압전선을 연결하는 공사를 재개했습니다.
12일 당진시 우강면 우강평야 일대입니다.
이곳에는 한국전력공사의 고압송전탑을 잇는 가선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한전은 지난 11월부터 3월까지 겨울철새 도래시기가 되면서 송전선로 건설 공사를 중단했다가 철새 도래기간이 끝나고 4월이 되자마자 송전선로를 잇는 가선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전력은 “1일부터 시작된 가선공사가 이미 40% 완료됐다”고 말했습니다.
가선공사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이어질 예정인데 이 가선공사까지 마무리되면 대법원이 받아들인 당진시의 공사 중지 명령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됩니다.
우강면 주민들과 시민단체는 한전이 법정보호종 발견 시 공사중단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JIB뉴스 이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