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송악읍 국수봉에서 19일부터 23일 열리는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가 안전하게 마무리되길 기원하는 국수봉 당제가 열렸습니다.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 앞에서 세한대학교의 풍물공연이 시작됐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박물관 일원에서부터 국수봉까지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당제는 국수당 제단에 유교, 불교, 무교의 합동제로 올리는데 유교식의 행사가 먼저 진행된 뒤 불교식 행사로 염불과 독경이 이어지면 이후 무격들의 굿이 행해지는 순서로 이어집니다.
국수봉 당제는 각종질병과 재앙을 막고 마을의 풍년이 들길 기원하며 2010년 이후부터 매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전통적인 민간 신앙 행사입니다.
한편,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의 안녕을 기원하는 국수봉 당제, 21일 유치부 사생대회 및 줄다리기, 22일 줄다리기 대회가 이어진 뒤 마지막 날인 23일 페막식을 끝으로 마무리 됩니다.
JIB뉴스 이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