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입니다. 당진시 보건소가 지난 2일 제주 지역에서 올해 국내 첫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TSF)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 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STSF는 공원이나 숲속 등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됩니다.
STSF의 잠복기는 4일에서 15일 정도로 고열과 함께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나며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는 딱지가 형성됩니다.
이숙희/당진시 보건소 감염병대응팀장
“증상은 고열이나 구토, 식욕저하, 설사, 복통 등 소화기계 증상이 있어요.”
작은소참진드기의 양성률은 약 0.5% 정도로 낮지만, 해당 진드기가 STSF에 감염됐을 경우 최대 30%의 높은 사망률을 보이므로 최대 14일까지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따라서 당진시 보건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숙희/당진시 보건소 감염병대응팀장
“예방방법으로는 야외 활동 시 긴팔, 긴바지 입고 야외활동 하시고, 집에 오셔서는 샤워하면서 몸상태 확인 하시고, 혹시 진드기 물린 자국이 있으면 의료기관에 방문하셔서 제거해주시고 관리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진드기에 물렸을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드기 최선의 예방책은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긴 옷 입고, 기피제 사용하고, 귀가 후 샤워하고, 진드기 주의법 3가지로 예방에 노력해야 합니다.
JIB뉴스 최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