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배, 사과 등 과수 농가들이 저온피해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는데요. 어떤 피해가 있었는지 저희 제일방송에서 찾아가봤습니다.
배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농가들의 한숨은 날로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한수/당진시 송악읍
“적과작업을 하지 않았는데도 배가 별로 없어요. 여기에 하나 있고, 여기에 하나 있고, 여기는 하나도 없고요.”
저온피해는 과수나무의 꽃이나 어린과실이 저온으로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개화기 즉 꽃피는 시기에 저온피해를 받게 되면 꽃 암술머리와 배주가 검게 변해 수정되지 못해 떨어집니다. 또한 결실이 되더라도 기형과가 되어서 조기에 낙과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당진시 저온피해 접수는 배농가 20ha, 사과농가 26ha이며 과실이 자라면서 기형과가 되거나 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한수/당진시 송악읍
“태풍피해를 입어도 평균적으로 15% 내외정도 피해를 입는데 지금 태풍이 오기도 전에 이미 한 60%정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저온피해 증상이 발견되면 과원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이연숙/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과수특작팀장
“결실량 즉 열매 달림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을 때는 질소 비료량을 줄여야 하며 열매솎기 즉 적과 작업은 기형과와 낙과 등이 뚜렷이 확인될 때까지는 늦추어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다희/ JIB뉴스
“보시는 바와 같이 이상 기후에 의한 과수 저온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피해 과원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다음 개화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꾸준한 재배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JIB뉴스 최다희입니다.
#제일방송 #JIB #ji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