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제1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박명우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당진시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 후쿠시마 시찰단이 활동을 종료한 시점에서 박명우 의원을 다시 만나봤습니다.
박명우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일본 정부에서 방출하겠다고 하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자연 생태계나 사람에게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박명우/당진시의회 시의원
“일본 정부는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삼중수소나 일부 방사성 물질은 ALPS(다핵종제거시설)로도 걸러지지 않습니다. 또 수산물 소비의 위축과 관련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는데요.”
”현재 오염수 방류에 대해 찬반이 나눠지고 있는데, 이렇게 안전성이 불확실할 때는 보수적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하면 안 된다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했을 시 수산업계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방류되는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돌다가 희석 돼서 우리 바다에 도달하는 데 몇 년이 걸린다는 가설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명우/당진시의회 시의원
“바다에는 울타리가 없습니다. 일본 동부 해안에 있는 물고기가 언제든지 헤엄쳐서 우리 바다로 온다는 것이죠.”
“먹이사슬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오염된 해산물이 우리 식탁에 올라올 수 있습니다.”
한편 후쿠시마 시찰단의 검증에 대해서는 “일본이 제공한 자료가 아닌 우리의 기준을 만들어 오염수의 안정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명우/당진시의회 시의원
“단순히 일본이 제공한 자료만을 토대로 시찰활동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철저한 교차검증 이루어 질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는 우리가 비교할 수 있는 잣대, 기준을 만들어서 오염수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마지막으로 “당진시에서는 지역이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예측하고, 어민들에 대한 대책과 수산물 소비 위축에 따른 관련 산업의 피해에 대해 철저한 대비책을 당장 세워야 한다.”고 말하며 시의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