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의병의 날’을 맞아 당진시청에서 ‘제117주년 소난지도 의병항쟁 추모식’ 및 ‘제13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습니다.
이번 기념식은 국가와 겨레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소난지도 의병항쟁 기념사업회의 주관으로 개최됐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족과 보훈가족을 비롯해 오성환 당진시장, 김덕주 시의회 의장, 어기구 국회의원, 마영관 소난지도의병항쟁 기념사업회 회장, 김남용 충남서부보훈지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또한 소년소녀 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의병 영상물 관람과 공로패 수여, 기념사, 추모사 등이 진행됐습니다.
마영관/소난지도의병항쟁 기념사업회 회장
“오늘은 의병항쟁 제117주년을 맞이하여 나라를 찾기 위해 소난지도 의병님들의 피 맺힌 절규의 소리를 되새기며, 치욕적인 아픔을 후손들에게 되 물림 되지 않도록 다 같이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고귀한 희생을 아끼지 않으신 의병 영령님들께 대한 보답으로 애국애족 정신으로 똘똘 뭉쳐...”
한편, 당진시 소난지도는 1906년 당진 면천 출신인 최구현 의병장을 중심으로 면천성을 공격했던 한일 항쟁과 정미조약에 의한 군대 강제 해산 이후 1908년 홍원식 의병장을 주축으로 의병 항쟁을 일으킨 항일 의병 전쟁의 산실입니다.
당진시는 이러한 난지도 의병항쟁을 기리기 위해 소난지도 의병총을 조성해 추모제를 거행하고 매년 6월 1일 ‘의병의날 기념식’을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