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어린이들이 흙을 밟고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어린이 농부학교’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린이 농부학교는 농업·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지난 5월 10일부터 시작해 이달 30일까지 진행됩니다.
어린이 농부학교에 참가한 도심의 어린이들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농업테마파크에 있는 생태형 텃밭정원을 활용해 봄·여름철의 텃밭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최다희/제일방송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흙을 만지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어린이 농부학교가 당진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입니다.”
14일 오전 10시30분 생태형 텃밭정원 앞에서는 기지시 어린이집 아이들을 대상으로 텃밭체험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전세희/도시농업관리사
“아이들이 도시에 생활하거나 보통 아파트에 생활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흙을 만져볼 기회가 적다보니 와서 작물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이 작물은 어떤 꽃이 피는지 이런 것도 관찰해보고 열매가 달리는 것도 보고, 흙을 만져봄으로서 자연과 친화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땅콩과 오이, 감자, 마늘 등이 심어져 있는 생태형 텃밭을 체험하고, 허브화분을 만드는 등 흙놀이와 함께 직접 식물을 심고 키워볼 수 있었습니다.
김진금/기지시 어린이집 교사
“체험을 하면서 직접 흙도 만져보고, 땅속에 있는 열매들은 어떻게 생겼는지 보기도 하면서 아이들이 직접 채집을 하니까 너무 좋았던 것 같고요. 또 아이들이 식물들 보면서 직접 곤충들도 보고 아이들이 관심이 많네요.”
한편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김은아 주무관은 “어린이 농부학교는 당진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관리사들이 강사로 활동하고 있어 일자리 고용 효과도 이끌어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