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진의 시민단체들이 당진시청 앞에 모여 ‘당진시 인공호수공원 조성’ 관련 시민대책위를 결성하고 호수공원 공론화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당진시는 지난 4월 28일 ‘도심속 인공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호수공원 후보지 3군데와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 호수공원의 최종 부지가 6월 마지막 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후보지 발표를 일주일가량 앞둔 지금까지도 호수공원 조성을 둘러싼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당진의 13개 시민단체들이 모여 ‘당진인공호수공론화촉구시민대책위’를 출범하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당진인공호수공론화촉구시민대책위’는 호수공원 조성 시 물을 어디서 끌어 올 것인지, 후보지 중 두 곳이 농업 진흥구역인데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 등을 물었습니다.
또한 대책위는 호수공원의 예산 등 로드맵을 당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찬반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광희/당진인공호수공론화촉구시민대책위
“첫째, 당진시는 도심 속 인공호수 조성계획과 예산 등 로드맵을 당진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에 대한 찬반토론회를 개최하라.”
“둘째, 당진시는 시민사회단체대표와 공원 전문가, 행정가, 시의원 등이 참여해 숙의 민주주의 과정인 시민 공론장 자리를 조속히 개최할 것을 요구한다.”
“셋째, 호수공원대상지를 도심 속에 한정하지 말고 다른 대상지를 시민으로부터 공모하여 역사에 남을 당진의 호수공원이 되도록 범시민추진단을 결성 할 것을 촉구한다.”
끝으로 대책위는 호수공원 조성을 성급하게 추진하지 말고 시민 공론에 의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결정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JIB뉴스 최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