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신평면 운정리의 한 상가 건물에서 신원 미상의 백골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3일 당진시 신평면의 상가에서 ‘화장실 안에 백골 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이 공동으로 출동해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해당 건물은 1층 상가에서는 영업을 하는 곳이지만 2층과 3층은 영업을 하지 않는 빈 건물이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화장실은 건물 3층에 위치한 곳으로 수년째 닫혀있던 곳이었습니다.
최초 목격자는 건물 관리인으로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을 때 발견된 시신은 이미 백골 상태였습니다.
당진경찰서 관계자
“신원이 파악이 전혀 안 돼 있고요. 백골이고, 노숙자 풍의 백골사체자 정도까지만 확인이 됐습니다. DNA감식을 해봐야 되고, 그 외에는 신원이 확인된 게 전혀 없습니다.”
당진소방서 관계자
“(사망 추정) 시간은 날씨하고 주변에 있는 여건들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시간은 상당히 소요된 걸로 추정이 되고요.”
해당 건물 근처의 주민들은 “그 건물 2층은 창고로라도 활용을 하지만 3층까지는 올라갈 일이 거의 없다.”며 무섭다고 말했습니다.
운정리 주민
“거기서 사람이 죽어 나간 지 모르고, 나도 놀래가지고 무서워서 올라가지도 못해요. 낮에나 올라가야지. 그쪽이니까 누가 거기서 사람이 썩어나가는 줄 알았어요,”
한편, 경찰은 발견된 백골 사체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여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JIB뉴스 최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