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제일방송에서 학교 급식 노동자들의 폐암발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촛불집회와 서명운동에 대한 보도를 했었는데요. 학교급식 노동자와 더불어 당진시 관내 ‘공공급식’ 노동자를 위한 정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당진시의회 조상연 의원은 지난 30일 제102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공공급식소 노동자들도 학교급식 노동자처럼 조리흄에 의한 폐암 발생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공공급식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조상연/당진시의회 의원
“조리실은 학교 급식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진시에는 당진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학교 급식소가 아닌 어린이집을 포함한 공공급식소가 무려 59개가 있고, 총 급식 인원은 5,621명입니다. 급식 노동자는 134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공공 급식소의 90%인 53개소가 50인 이상의 집단 급식소입니다. 여기 공공급식 노동자들도 학교급식 노동자처럼 조리흄에 의한 폐암 발생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조의원은 “급식실 종사자들은 대량의 유해 물질에 장시간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당진의 경우, 학교급식 조리 학교는 38개교로 용연유치원을 제외하고 37개 학교 조리실 시설을 개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충남교육청은 작년에 5개 학교의 시설을 개선했고, 2025년까지 나머지 학교 급식실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당진시도 충남교육청을 본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상연/당진시의회 의원
“당진시도 충청남도 교육청을 본 받아 첫째, 관내 공공급식 조리실에 대한 환기실태를 집중 점검해야 합니다. 둘째, 관내 공공급식 조리실에 대한 환기실태를 점검함과 동시에 급식소 노동자들 전문과들과 협의하여 시설 개선 순서를 정하고 이미 배포된 학교 급식 조리실을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를 참고하여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관내 공공급식소 노동자들에게 폐 CT 전수검사를 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