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저희 제일방송에서 왜목마을 해수욕장 개장 준비가 미흡한 부분에 대해 보도했었죠. 당시 취재결과 왜목마을 관광지 번영회와 교로 2리 마을 번영회 간의 갈등으로 인해 해수욕장에 파라솔이 설치되지 않고 있었는데요. 후속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왜목마을 관광지 번영회는 10년 이상 해수욕장 파라솔 대여와 그 외 청소 등 해수욕장 관리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30일 ‘당진시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가 일부 개정·시행되면서 왜목마을 관광지 번영회뿐만 아니라 마을 번영회도 해수욕장 파라솔 위탁 공개경쟁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교행/왜목마을 관광지 번영회장
“(이때까지) 잘 굴러가고 있단 말예요 여지껏. 시나 손님들 관광객들 아무문제 없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튀어나와서 (마을 번영회) 자기네를 줘라 이런 식으로 하니 우리는 답답한거죠.”
한편, ‘왜목마을 관광지 번영회’에서는 “해수욕장 파라솔 운영에 대해 차라리 구역을 반으로 나눠 관리는 하는 방안도 제시를 했었는데 이 것도 마을 번영회와 결국 협상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조교행/왜목마을 관광지 번영회장
“동네사람들끼리 싸워서 뭐해요. 시한테 그랬어요. 당신들이 어렵고 힘들면 알아서 (구역을 반반 나누든가) 해라. 그것까지 안 된다고 할 줄 자기들을 다 줘야 된다. 얘기를 하는데 그게 좀 웃기는 거지.”
반면 교로2리 마을 번영회에서는 저희가 취재요청을 했을 때 인터뷰를 거부해 마을 번영회의 입장을 들어볼 수 가 없었는데요.
중요한 부분은 아직 시에서 진행하는 공개경쟁은 시작조차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미 개장을 하고도 3일이 지난 이 시점에도 위탁 사업을 위한 사업 제안서 제출이 시작되지 않아 왜목마을 해수욕장 파라솔 설치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