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서 ‘소아야간응급진료센터’를 운영한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야간에도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입원까지 가능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봤습니다.
소아야간응급진료센터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센터를 찾은 환자의 평균 대기시간은 26분으로 환자 대부분이 대기시간 30분 이내에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최다희/제일방송
“당진 소아 야간 응급진료센터는 지난 4월 1일에 개소해서 약 3개월 동안 2,286명의 어린이 환자가 이용했습니다.”
진료 및 처치부분 만족도도 ‘매우만족’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칭찬 혹은 개선할 사항에 대한 질문에도 ‘짧은 대기시간’과 ‘친절한 진료’에 대한 의견들이 많이 적혀있었습니다. 하지만 ‘운영시간을 다시 늘려달라’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보건소 관계자는 센터 운영시간을 새벽 1시까지로 단축한 이유에 대해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과 간호사 3명이 진료를 보는 만큼 업무강도가 높아 의료진들이 힘들어했다”며 “오후 7시부터 8시에 환자 수가 가장 많고, 새벽 한시 이후에는 환자 수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운영 시간을 새벽 한시로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은진/감염병관리과 의약팀장
“하루 평균 25명의 진료를 보고 있고, 야간교대근무와 진료인원이 많아 여전히 힘들지만 개소 초기보다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추가로 한명 더 구해지만 (다시) 5시로 연장할 계획입니다.”
한편, ‘응급센터가 협소하다보니 대기 장소가 혼잡해서 불편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심야시간에 약을 처방하고 조제하기 위해서는 응급실 내 센터가 설치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장은진/감염병관리과 의약팀장
심야시간 처방약 조제 문제 해결을 위해 응급실 내에 센터가 설치되어 대기 장소 및 대기 시간이 불편한 점이 있으시더라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들께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