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21일부터 자전거 등록제를 시행하고 무단 방치 자전거에 식별스티커를 제작해 부착에 나섰습니다.
당진 고속 터미널에 나가보니 수북이 먼지가 쌓이고, 녹이 쓴 한눈에 봐도 주인이 없는 무단 방치 자전거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조상연 / 당진시의회 시의원
“특징은 첫 번째로 바람이 빠져있어요. 사람들이 하도 안 타니까. 두 번째는 녹이 슬어있어요. ”
무단방치 자전거를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당진시는 21일부터 자전거 등록제를 도입했습니다. 자전거 등록제는 자전거에 고유번호를 부여해 관리하는 제도로 도난 방지를 주목적으로 하지만, 분실 시에는 자전거 주인을 찾아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당진시는 전국 최초 무단 방치 자전거 식별 스티커 부착을
시행합니다. 무단 방치 자전거 식별 스티커란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에 붙여 자전거 보관대 이용을 방해하는 자전거를 수거할 수 있도록 한 스티커입니다.
김의수 / 도로과 도로개선팀
“아파트 사시는 분들이 다들 아시겠지만 아파트 내에 있는 아파트 거치대에 방치 자전거가 많아서 거치대를 이용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로 인해서 아파트 관리자들이나 자전거 거치대 관리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방치 자전거 식별 스티커를 배부하고 있고, 자전거 이용자들이 거치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방치 자전거를 처리하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조상연 / 당진시의회 시의원
“사실은 무단 자전거를 해결하려면 10일 이상 방치 사실이 확인이 되고, 15일 이상 공고를 해야 그다음에 해결을 할 수 있어요. ”
이후 시 관리자에게 자전거 권한은 위임되고, 자전거는 매각을 하거나 폐기를 해서 판매액은 지방자치단체 금고에 들어오게 됩니다.
앞으로 실시될 자전거 등록제는 자전거를 등록한 사람이 찾아가지 않았을 경우 시에서 처분할 수 있기에 자전거 도난방지 및 무단 방치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 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jib뉴스 김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