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 / 전통시장 상인
“오늘이 장날이잖아요. 타지 사람들이 와서 다 사가지고, 당진 시민들이 5일 장을 봐서 들지도 못할 정도로 사 가요. 그러니까 평일에는 사람이 없어요”
OOO/ 전통시장 상인
“장날 되면 사람이 아예 안 들어와요. 그러니까 다니면서 가격비교하고 물어보고,”
OOO/ 전통시장 상인
“5일장에 나와서 다 팔고 가니까 우리 상인들이 그다음 날이 상인들이 장사가 안돼요. 도움이 안 되죠. 안됩니다. 많이 안돼요.”
전통시장 상인들은 5일장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5일장을 운영하는 전국 보부상 연합회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고영석 / 당진 5일장 연합회장
“5일장 차원에서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시장 번영회에서는 장사가 안되고 그러니까 당진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을 하시는데, 5일장이 있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나 외지인들이 오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5일장이 문을 연지도 20여 년이 지나 크고 작은 갈등이 고착화되었습니다.
또한 그 밖의 쓰레기 폐기와 길거리 무단 주차 문제도 적지 않습니다.
고영석/당진 5일장 연합회장
“쓰레기봉투를 직접 사서 쓰레기를 담아서 쓰레기 버리는 장소에 상인들이 이용하고 있어요”
“주차는 골목마다 많이 대기도 하고, 시에서 남부 주차장을 하나 세워서 이용하게 하고 있고요. 인원수에 비해 협소하거든요 더 크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전통시장 상인과 5일장 상인의 주장이 서로 팽팽한 대립을 이루는 가운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주민들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김유진 / 기자(st)
“장이 서면 하루에 약 4000여 명이 방문해 쓰레기 처리 문제와 주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전국 보부상 연합회와 당진 전통시장 번영회의 상생을 통한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jib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