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경은 지난 16일 파도리 해수욕장 인근에서 가족과 홍합을 채취하던 중, 아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아 수색을 진행했으며, 태안 해경 잠수팀이 실종 지역 인근을 집중 수중 수색하는 과정에서 숨진 A 씨를 오늘 12시 40분쯤 발견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이 오늘 새벽 가의도 인근에서도 있었습니다.
구다은 / 태안해양 경찰서 경사
“오늘 새벽 3시경에 태안 가의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고립된 40대 남성을 저희 해경에서 직접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분은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중 물때를 미처 인지하지 못해 물이 차올라 이동할 수 없다는 신고를 한 상황이었습니다 ”
신고를 접수한 태안 해경은 출동 후 물속으로 입수해 안전하게 구조한 후 신진항으로 이송했으며, “야간에 위험한 지역에서 낚시객의 안전불감증으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파도에 그대로 노출돼 목숨과 직결되는 상태였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15일 오후 3시경 구례포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중 물이 들어와 이동할 수 없다는 신고를 받아 출동했고, 고립된 낚시객 4명을 구조했습니다.
구다은 / 태안해양 경찰서 경사
“날이 선선해져서 갯바위 낚시를 하시기 위해 태안 바다를 찾아주시는 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낚시객 분들뿐만 아니라 바다 활동을 하시는 분들께서는 사전에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 주시고, 항상 물 때와 주변 환경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물이 최고로 늘어나는 만조가 되기 한 시간 전에는 밖으로 나와주시길 바라며, 고립되는 갯바위 출입을 절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jib 뉴스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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