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신평면의 한 농가, 50여 마리의 소들이 있어야 할 공간이지만 농장의 소들이 럼피스킨에 걸려 모두 살처분 되어 농장 안은 텅텅 비어있습니다.
김유진/기자(st)
“저는 지금 당진시 신평면에 나와있습니다. 21일 한우농장에서 럼프스킨이 발병이 확인되었는데요. 이 농가는 백신을 맞고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그 이웃 농가로 전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 마을 주민은 “여러 마리를 새끼를 낳고 늘려 수십 년처럼 자식처럼 키워왔을 텐데 안타깝고 해당 농가에 전화도 못 하고 있다고 말하며, 400m 안 팎에 농가가 두 개나 더 있어서 전염이 염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오연수 / 강원대 수의대
“럼피스킨병은 소과 동물 소, 물소에게만 걸리는 질병이고요. 소와 동물의 전신에 피부 결절, 혹은 럼프라고 하는 것이 피부 결절을 얘기하는데, 혹은 단단한 혹이 나타나며 감염되면 유량감소, 비쩍 마름, 소가죽 손상, 유산, 불임, 고열, 침 흘림, 눈과 코에 분비물 증가 등의 이상 증상을 나타내며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제1종 법정 가축 전염병입니다”
오연수 교수는 폐사율은 10% 불과하지만, 전염력은 구제역에 상당할 정도라고 말하며 감염이 되면 전량 살처분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당진시에서는 발병농가 10km이내의 농가에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50마리가 넘는 농가에서는 소에 직접 백신을 맞춰야하고, 그 이하의 농가는 시에서 직접 접종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당진시 축산지원팀은 인근 농가가 오늘 백신을 맞았다며, 보름은 지켜봐야 전염이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jib뉴스 김유진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1588-4060/9060) 및 당진시(041-350-4240~4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