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당진시 의회는 당진시의 지역 급식팀 폐지와 관련해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학부모회장 협의회와 운영위원장협의회, 당진의 학부모 50여명이 모인 간담회를 개최했는데요.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문제가 되었던 내용에 대해 조상연 시의원님과 장동화 신평고등학교 운영위원장님을 만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조상연 의원은 공익성을 훼손하는 효율성은 위험하다며, 어려운 아이들에 대한 연민이 빠진 조직개편안은 위험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교육청 이관이 가능한지에 대한 법적 검토가 없이, 교육청에 이관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교육청 이관이)법률적으로 되냐고 물어보고, 된다 (학부모가)그럼 어느 로펌에서 자문을 받았냐고 묻자 로펌 자문 안 받았다. 그럼 자기들이 뇌피셜로 한거잖아요.”
이 부분에서 또 문제가 생겼던 것은 용역비 5억 원 중 법무법인 의뢰 비용이 단 40만 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용역비 5억 원은 지차제 단위에서도 적지 않은 비용인데요. 조상연 의원은 가장 기본적인 교육청 이관에 대한 40만 원의 의뢰 비용도 지출하지 않은 채 용역을 추진했고 현재 당진시 교육청에서는 공공급식센터를 받지 못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상연/ 당진시 의원
“우리가 교육청에다가 (공공급식센터를) 준 예가 전국적으로 없는데, 준다고 하니 전국 최초로 하게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럼 우리 애들이 마루타가 되는 거 아닙니까. 우리가 우리 애들의 밥상을 시험 삼아 줬다가 말았다가 할 수 있을 만큼 아이들의 건강이 하찮냐 이거지”
이에 대해 장동화 신평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은 공공급식센터를 교육청으로 이관한다면 급식의 질이 낮아질 것이며, 아이들이 피해를 입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동화 /신평고등학교 운영위원장
“직영이 아닌 민관으로 하다 보니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폐단들이 발생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저희가 보는 건 교육청으로 다시 이관이 되면 그 순서를 도로 밟을 것이 아니냐. 그렇게 되면 우리 급식은 또 질이 낮아질 것이고,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이 다 받는 거잖아요. ”
그러면서 공공급식지원센터 이전 추진 용역과정에서 설문조사도 잘 안되었고, 정확한 데이터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장동화 /신평고등학교 운영위원장
“그 때 (설문조사를)당시 650(명)인가 했다고 했어요. 그것도 근거가 없었어요. (공공급식에 대한)질문 자체가 없었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급식소 위원회, 학부모회 자체 급식 위원회 참여 등 공공급식센터가 잘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면 아이들의 만족도도 전과 비교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습니다. jib 뉴스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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