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에 신규 설치된 전복 선박 훈련장은 실제 선박이 전복된 상황을 가정해 유사하게 제작된 것으로 수중 장애물 제거, 수중 고립자 구출, 선체 절단, 선체 파공 봉쇄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훈련장 설치 이후 처음 실시된 금번 훈련에서는 태안 해경서장이 참가하여 선체 절단을 직접 시도해 보는 등 훈련시설에 대한 전반을 점검했으며 실제 선박이 전복된 상황을 가정해 종합적인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장기원 / 태안 해경 구조대 경위
“지난 26일에 진행된 훈련에서는 전복 선박 타격을 통한 생존자 확인, 잠수를 통한 선내 수중 수색, 그물 등 장애물 극복하는 훈련을 실시했고요. 또 선체 절단을 통한 구조 등을 진행했으며, 추가로 해양오염을 대비해서 파공봉쇄 훈련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장기원 태안 구조대 경위는 특히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고, 시야가 잘 나오는 지역이 아니어서 훈련을 통해 능숙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기원 / 태안 해경 구조대 경위
“지금 저희 태안해양경찰서 관내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16건의 전복 선박 사고가 발생해 평균적으로 매년 3건의 사고가 발생합니다. 선박이 전복된 경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물이나 어구들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어서 수중 수색 능력 향상을 위해 전복 선박 대응 훈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태안해경은 전복 선박 훈련장을 활용한 훈련을 향후 인천, 평택, 보령, 군산 구조대 등 타 해경서 구조대를 대상으로 확대해 실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