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면의 한 아파트에 위치한 돌봄 교실. 이곳은 오전엔 노인정으로 사용되지만 오후에는 아이들을 위한 돌봄 교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초등 돌봄 관련 사업에서 중요한 쟁점 중 하나는 학교 안에서 할 것인지 밖에서 할 것인지입니다. 이와 관련해 아이들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김진주 / 서정초등학교 2학년
“방과 후는 한 가지 활동이나 정해진 활동을 하는데, 돌봄 방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 활동을 해서 좋아요. (중략) 돌봄 방이랑 집이라 멀면 많이 걸어가야 하고, 맨날 오기도 어렵고 그런데 돌봄 방이랑 집이랑 가까우면 맨날 오기도 편해서 좋아요. ”
또한 우리 지역의 학부모는 학교 안, 밖의 돌봄 어떤 걸 선호하는지 들어봤습니다.
채진주 / 녹색어머니회 지회장
“우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교에) 하루종일 있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직장도 하루종일 있는데 빨리 퇴근하고 싶잖아요. 아이들도 그러고 싶은데 ”
덧붙여서 면사무소나 읍사무소의 문화시설을 성인들이 이용하는 것처럼 새로 구축하는 것보다는 있는 시설을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학부모 퇴근 시간을 고려해 연장운영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채진주 / 녹색어머니회 지회장
“좀 더 늦게까지 7-8시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지정을 해서 ”
한편, 사업 운영 주체 측은 본 사업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며 다만 1년 단위로 이루어져 학부모들의 불안이 심한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지혜 / 모두다교육조합 실장
“1년 단위이다 보니까 학부모들이 불안해하세요.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2-3년 정도 중장기적으로 공모사업을 늘려주시면 학부모님들께서도 안정적으로 마음 편하게 가지시고 돌봄을 이용해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jib뉴스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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