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흙같이 어두운 밤 바다.
태안 해경이 빛에 익수자를 부축하며 빠져나온다.
22일 밤, 김모씨와 부인 등 3명이 야간해루질을 하다 익수되어 구조를 요청하던 찰나 오전 01시 13분경 주변 관광객의 신고로 해경이 구조에 나선 것이다.
해경은 15분만인 오전 1시 반경, 익수자 2명 구조되고 나머지1명은 자력으로 육상에 빠져나왔다.
한편, 주말이었던 지난 16일 해루질을 하러나갔다 실종된 이모씨가 21일 방파제 주변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해경 관계자는 야간에는 주변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한다며 안전을 위해서 무리한 해루질을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