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대교 통제로 당진 지역경제 피해 116억원
  • "서해대교 통제로 당진 지역경제 피해 116억원"

    당진시 추산…"서해대교 우회도로 절실"

     

    지난 3일 발생한 서해대교 화재사고로 대교 통행이 전면 제한되면서 충남 당진시가 본 경제적 피해가 1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당진시는 서해대교가 통제된 4일부터 통행 재개 직전인 18일까지 관광분야 피해 등을 추산한 결과라고 밝혔다.

     

    서해대교는 당진시 송악읍과 평택시 포승읍을 해상으로 연결하는 7.3㎞의 다리로, 서해권의 교통망과 물류기반 확충을 위해 2000년 11월 개통됐으며 당진시는 서해대교 건설로 환황해권의 관문으로 자리 잡으며 급속히 성장해 왔다.

     

    하지만 이번 서해대교 사고로 통행이 제한됨에 따라 관광객이 50% 이상 줄고 물류비가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주요 피해내역을 보면 통행제한 기간에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평소의 절반가량으로 줄면서 삽교호관광지와 한진·맷돌포구, 왜목마을 등 관광지 음식점과 숙박업소가 47억원의 영업손실을 봤으며 서해대교 중간지점에 자리잡은 행담도에 이용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행담도 내 휴게소, '파머스마켓', '모다아울렛' 등에서 48억원의 매출손실이 났다.

     

    주말이 되면 타 지역에서 몰려온 낚시인으로 붐볐던 항·포구에 관광객이 급격히 줄면서 8천여만원의 피해가 났고, 당진항과 당진지역 내 기업체들이 우회도로로 원자재와 상품 등 화물을 운송해야 해 21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 글쓴날 : [15-12-17 10:58]
    • null 기자[ajinpu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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