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청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시행 방식을 놓고 시의 '수용'방식과 추진위의 '환지'방식을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해 왔다.
토지주 3분의 2이상의 환지동의서를 징구한 토지주 대표 6명이 당진 시장을 만나 수청2지구 도시개발추진위의 대표성 인정, 환지 개발방식 변경에 따른 난개발 방지, 공람·공고·고시 등에서 미흡했던 주민 의견을 수렴해 빠른 시일에 주민설명회를 갖고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다.
특히 주민설명회 이전까지 수용방식 개발의 행정 절차를 잠정 중단하는 공문을 충남개발공사에 보낼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사업설명회를 통한 주민결의로 개발방식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용에 의한 공영개발을 고수해 온 당진시의 수청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당분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홍장 당진시장은 “주민자치 시대에 주민이 원하지 않는 개발은 없을 것이며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