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의 첫날인 지난 1일 당진시 석문면 소난지도에서 ‘소난지도 의병항쟁’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김홍장 시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시 낭송과 추모무용 등이 이어졌는데요,
한편 당진시는 2008년 소난지도 의병항쟁 추모탑을 건립하고 매해 추모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당진시 석문면에서 배를 타고 15분을 들어가야 비로소 모습을 보이는 외딴섬, 소난지도입니다.
이곳에는 지난 2008년 지어진 소난지도 의병항쟁 추모탑이 있습니다. 6월 1일 소난지도 의병항쟁 110주년을 기념해 추모행사가 열렸는데요, 소난지도 의병항쟁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김홍장 당진시장을 비롯한 유가족, 관내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많은 행사에서 흔히 진행되는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에도 추모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는 조금 더 무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어 호국영령들에 대한 분향이 이어졌는데요, 유공자협의회 회장과 김홍장 당진시장, 어기구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진심을 다해 분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분향이 끝난 후에는 의병항쟁 기념사업회와 석문면 개별위원장 등의 감사패 및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는데요, 바른 국가 안보를 확립하고 그 역사성을 대내외로 확인시켜주며, 올바른 의식을 고취시키는데 큰 힘을 써준 사람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나라사랑 정신이 뛰어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데 앞장선 18명의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소난지의병항쟁 기념사업 손순원 회장은 추모사에서 을사늑약의 치욕에서 벗어나 국권을 회복하고자 나라 곳곳에서 의병들이 일어났고, 이러한 기상과 정신은 오늘의 우리를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6월 1일 의병의 날을 맞아 피로써 나라를 지켜내신 270여 의병의 영령 앞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말하며 추모사를 마쳤습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당진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구체화하여 당진시가 독립운동의 중심이었음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추모식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이 순국선열들의 뜻과 희생정신을 자손들에게 계승하는데 많은 성원을 보내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이근배 시인의 ‘더 높이 타올라라 구국항쟁의 불길이여’라는 주제로 헌시 낭송이 있었는데요, 검은색 옷을 갖춰 입고 헌시를 낭독하는 시인의 모습에서 많은 사람들은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 번 느끼는 듯 했습니다.
또한 이어진 추모 무용에는 승무보존 이해리 회장과 2명의 무용단원이 함께했는데요, 하얀색의 승무복을 입고 춤을 추며 고인이 돼버린 호국영령들의 혼을 위로했습니다.
한편 소난지도 의병항쟁은 1905년 을사늑약에 항거해 거병한 경기의병, 홍주의병, 서산의병, 당진의병들이 일본군의 초토화 작전에 밀려 삼남지방의 조세선 중간 정박지인 소난지도에 주둔하며 해로를 이용, 주재소 습격 등 항일의병항쟁을 하다가 1908년 3월 15일 일군의 기습으로 100여명의 의병들이 전사한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