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故이기정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당진장례식장에는 11일과 12일 각계에서 조문발길이 이어졌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이숙진 차관, 조현 외교부 2차관 등이 고인의 넋을 기리며 학생들을 포함해 조문객 약 1,500명이 분향하고 돌아갔다.
특히 당진장례식장에서는 당진 출신의 이 할머니의 장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자 장례식장 빈소를 무상제공 하고, 식대와 물품 등 식장 내 모든 비용 약 730만 원 가량을 지원했다.
당진장례식장 관계자는 “故이기정 할머니의 사망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생의 고통을 모두 잊으시고 편안히 잠드시길 바란다”며 명복을 빌었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별세한 건 故이기정 할머니까지 포함해 올 들어 벌써 7명 째인데요. 일본 정부는 여전히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하기는커녕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방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