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 11. 28 [맞벌이·저출산 시대, 당진형 마을교육공동체 시범사업 눈길]



  • 맞벌이 가정의 아이 돌봄 문제 해결 대안의 일환으로 당진시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마을교육공동체가 마을 공동체 회복과 맞벌이·저출산 시대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도농복합도시인 당진의 도시 특성을 반영해 도시형과 농촌형으로 구분해 신평 리가아파트와 면천면사무소 두 곳에서 진행 중이며 시에서 기관 당 약 3000만 원을 지원해 관내 대학생들이 교육하고 지역주민들이 배우고 있다.

    도시형 마을교육공동체인 신평 리가아파트 내 작은도서관에서는 세한대학교 학생들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맡고 있다.

    세한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과와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은 전공을 살려 각각 드론교실과 신평경찰학교를 운영하는 등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돌봄교실은 물론 관련 전공과 학생들이 댄스교실과 미술교실, 외국어 교실 등을 운영하며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농촌형 마을교육공동체가 진행 중인 면천면에서는 신성대 학생들이 면천면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면천중학교 학생들을 만나 자동차 정비, 바리스타 체험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교수진과 강사진들이 함께 심리상담시스템을 활용해 아이와 부모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진행해 가족 간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마을 주민들의 심리상담을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 아이들의 돌봄 문제는 저출산의 원인이 되는 사회적 문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시에서는 이 문제를 마을에서 풀고자 했는데, 당진에 있는 자원들을 활용함으로써 일자리도 창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글쓴날 : [17-11-28 09:11]
    • 정유진 기자[logos_a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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