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도심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신설되거나 확충되면서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물류의 신속한 수송이 기대되고 있다.
일명 ‘현대제철로’로 불리는 지방도 633호선은 송악읍 반촌리 당진IC부터 송산면 유곡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7.58㎞의 왕복4차로 도로다.
지난 8월 이 도로가 개통되면서 송산산업단지의 물류 수송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은 물론,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현대제철 등으로 출퇴근 하는 근로자들의 이동시간도 대폭 단축됐다.
또한 기존지방도 633호선과 당진 시내를 연결하는 롯데마트~송산 간 도시계획도로(당진대로 1-102호선)중 롯데마트 당진점부터 농업기술센터 입구 삼거리까지 약 660미터 구간은 이미 지난해 개통됐으며, 송산면 금암삼거리까지의 잔여 구간인 540미터에 대한 2단계 공사도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60억여 원을 들여 마무리단계에 돌입한 이 도로로 당진 도심과 산업단지를 오가는 근로자들의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국도32호선의 당진 시내 구간 상행방향인 탑동교차로~하이마트 당진점 부분은 일요일과 연휴 마지막 날이면 서해안고속도로 정체구간을 우회해 수도권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로 상습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곳이다.
이에 시에서는 29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탑동교차로 인근 중앙맨션부터 원당주유소까지 1㎞ 구간을 기존 편도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하는 도로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체 구간 중 중앙맨션부터 고려산업까지 800미터 구간은 올해 안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며, 나머지 잔여구간도 내년 말이면 모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교통체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도32호선 탑동교차로부터 당진산업단지 사거리까지 약 5.7㎞를 우회하는 도로를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반영하는 것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