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품작 ‘새빛왜목’이 예산황새조형물과 비슷하다고 하여 모방 의혹이 커지고 있다.
지난 27일 당진시는 미술교수와 변호사 및 미술관련 협회 전문가 등 9명이 모여 출품작인 새빛왜목을 대상으로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새빛왜목’이 예술 창작품일 뿐 모방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예산황새조형물과는 사용하는 재료부터가 다르고 목의 형태는 직선적이고 날개까지 표현되어있어 모방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새의 특성상 부리와 가느다란 목이 있는 부분이 비슷해보일지라도 새빛왜목을 교체할 만큼의 심각성은 아니라는 의견이었다.
이렇듯 조형물 모방은 오늘내일이 아닌 만큼 매번 논란이 되곤 한다. 특히나 자연물인 꽃과 나무, 동물, 조류 등에 대한 상징조형물을 구상할 때 순수창작물이라고 해도 구조상 한계가 있어 모방인지 아닌지를 섣불리 거론하기가 애매하다.
한편 작품의 진정성에 대해 모방의혹이 제기 되면서 이에 대해 주민들은 공모 당시 출품한 9개의 작품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등 공모 참여 업체, 평가위원회의 명단과 평가위원의 평가점수, 당진시 평가점수 등을 실명으로 지역 신문에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에 시에서는 출품된 작품9점은 공모절차상 작가의 허락 없이는 공개를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민원에 답했다.
이번 왜목마을 작품은 예술성, 창작에 의미를 둔 축제의 의미로 사람들에게 공유되기 바랐다. 다음부터는 이런 점을 예방하기위해 작품심사 전문의들의 역할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져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 후 진행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