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당진 합덕제의 다각적인 조사와 연구의 필요성을 모색하기 위해 ‘당진 합덕제를 마주하다’ 라는 주제로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 한국배수관개위원회 이승원 이사는 합덕제가 세계관개시설물유산에 등재될 수 있었던 이유는 관개농업 발전의 이정표이자 식량증산의 우수한 증거자료라는 점과 설계 및 시공 기술 등의 공학적 관점에서 당대를 앞선 시설물이라는 점, 과거 역사?문화적 전통의 특징과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또한 그는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로 운영 당국의 관심과 지원을 통해 합덕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당진 시민과 국민의 자부심을 고취한 것을 당부했습니다. 덧붙여 향후 합덕제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학술적 뒷받침이 강화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기조발제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이경복 연구부장은 당진 합덕제의 축조시기, 수축사 등에 관한 자료를 제시하고 역사적 변화 가정을 소개하며 당진시와 합덕제의 미래관계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당진시는 합덕제라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좀 더 발전시키고, 더 나은 가치향상을 위해 모색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 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