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 12. 18 [현대제철, 멈출수 없는 죽음의 공장]


  • 지난 13일, 오후 2시 35분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28살 청년 주모씨는 설비 보수를 하고 있던 중 갑자기 기계가 작동하면서 주씨의 가슴이 협착되었다. 이 모습을 본 동료들은 바로 기계를 멈추려고 했지만, 현장에는 기계를 멈출 수 있는 안정장치가 없었다. 그리고 2차로 주씨의 두부가 협착됐는데요. 사고발생 이후 그는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

    그는 현대제철에 2014년에 입사해 결혼한 후 얼마 전 결혼을 했는데요. 아직 신혼 3개월 차에 출산을 앞둔 예비아빠였다. 무엇이 그를 사망으로 만들었을까요?

     현대제철지회는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최근 1년 사이에 산업재해로 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또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192조에 따라 비상시 즉시 운전을 정지시킬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해야 하는 '유해위험기계'임에도 안전장치가 없었다”고 전했다.

    분명 주씨는 1차 가슴 협착사고 이후 법으로 규정된 비상멈춤 스위치만 있었더라면 2차 두부 협착사고는 막을수 있었을텐데요. 현대제철은 도대체 왜 비상멈춤 장치가 설치되지 않았는지 해명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NAR.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산재 사망사고는 잊을만 하면 반복되는데요
    .
    최근5년간 외부에 알려진것만 총 10차례 달한다고 합니다

    현대제철은 도대체 왜 이렇게 좋지 않은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지 덧붙여 사후관리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또 다시 제일방송에서 현대제철의 이러한 소식을 전하는 일이 없길 바라겠다.

  • 글쓴날 : [17-12-18 09:42]
    • 김소영 기자[i1004s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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