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거의 매년 봄 가뭄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피하지 못할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올 들어 1~2월 도내 평균 강수량이 예년(30㎜)의 절반 수준인 15㎜에 그쳐 심각한 겨울 가뭄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봄철을 앞둔 농민들은 근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충남도에서는 지난 12일 최근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됨에 따라 후속절차인 시행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수립된 시행계획에 대해 도가 승인하면 곧바로 착공하게 되며 그 시기는 빠르면 오는 4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번 사업은 아산호에서 삽교호로는 하루 최대 33만 톤, 삽교호에서 대호호로는 42만 톤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까지는 봄 가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진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봄 가뭄으로 인해 마음 고생이 심했던 농민들을 생각하면 우리 모두 사전 대책 마련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