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은 요즘, 당진시가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지난해 초등학교와 버스터미널 광장에 설치했던 미세먼지 신호등을 올해,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총 6,000만 원을 투입해 원당초등학교와 기지초등학교 등 6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그날의 미세먼지 상황을 바로 알려주는 신호등이다.
미세먼지가 좋을 때는 파랑색, 보통일때는 초록색, 나쁘면 노란색, 상황이 심각할 때는 빨간색 불이 켜진다.
미세먼지 정보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어린이나 노약자 등에게 도움이 된다.
이번에 미세먼지 신호등이 새롭게 설치되는 학교들은 모두 학생 수가 많거나 공업지역에 인접해 있는 곳이다.
시는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장소를 초등학교로 정한 데에는, 건강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이 미세먼지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끔 만들어 야외활동을 돕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당진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이르면 4월까지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당진시는 미세먼지 많은 지역이라는 불명예타이틀을 갖고 있는데요. 이번 미세먼지 신호등의 설치 확대도 좋지만,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