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을 노리고 신혼여행지에서 아내를 살해한 20대가 지난 22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세종경찰에 검거됐다.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해 4월말 부인 B씨와 일본 오사카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신혼여행지 한 숙소에서 B씨에게 니코틴원액을 주입, 살해하고 보험금 1억 5천만원을 타내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여행을 가기전인 4월 14일 B씨와 혼인신고를 마친 뒤 니코틴 원액을 해외 사이트를 통해 구입했고, 생명보험에도 가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일기장 등 증거 자료를 확보하는 등 끈질긴 수사 끝에 사건을 해결했다
한편, 세종경찰은 증거물을 조사하던 중 A씨가 2016년 12월에도 여자친구였던 C씨(22세)를 유사한 수법으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