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4.05 [대호지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 지난 4일, 당진시 대호지면 창의사와 정미면 4·4만세기념광장에서 4·4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렸다.

    99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금초등학교의 홀로아리랑 합창 등 시민들에게 역사를 기억하고 열사들을 기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지역주민과 학생들은 당시 독립운동에 참가한 선열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창의사를 출발해 대호지면사무소까지 1차 독립만세 행진을 벌였다.

    이후 정미면 천의리에 위치한 4.4독립만세 기념탑 광장으로 이동해 천의장터를 돌며 대한독립만세 함성을 외쳤다.

    한편,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은 지금으로부터 99년 전 대호지면사무소에서 시작해 천의장터에서 격전을 벌인 독립운동이다.

    1919년 4월 4일 600여 명이 대호지면 광장에 모여 시작된 독립운동은 만세 시위를 하며 정미면 천의시장으로 이어졌다.

    평화적 비폭력 시위로 시작된 독립운동은 당진경찰서 소속 순사의 권총발사로 시위대 4명이 중상을 입으면서 이에 분노한 주민들이 투석전으로 대응하며 폭력시위로 변하게 됐다.

    이번 4·4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통해 우리 당진시민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 받친 열사들을 기릴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길 기대해 본다.

  • 글쓴날 : [18-04-05 09:17]
    • 김소영 기자[i1004so0@naver.com]
    • 다른기사보기 김소영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