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석문호의 수질이 농업용수로 사용하기에도 부적합할 정도로 매우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09년과 2015년에 석문호 수질개선을 위한 조사용역을 두 차례 진행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수질개선 사업을 착수하지 못하면서 수질은 6급수로 전락됐다.
이러한 상황에 수상태양광 설치 소식이 더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수상태양광 사업은 사업비 2600억원을 투입해 석문호 36만평에 모듈을 설치, 10만Kw의 전기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상태양광이 설치될 경우 발암물질이 함유된 중금속이 호수로 유입돼 수중 생태계가 파괴 될것”이며 “태양광 모듈은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눈이 내리면 기능이 마비되므로 지역 실정을 감안 할 때 적합성이 떨어져 설치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수질개선을 하지 못해 6급수로 전락한 석문호에 수상태양광 설치가 옳은 일인지 다시한번 생각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