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다를 지킬 새 어업지도선, 충남 해양호가 보령항에서 첫 뱃고동을 울리며 취항했다.
충남도는 12일 보령시 대천항에서 “충남해양호”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무에 나선다고 밝혔다.
충남해양호는 도가 87억원을 들여 건조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큰 대형 지도선이다.
또한 기존 어업선에 비해 높은 기동성을 갖춰 충남도내 전 해상 운항이 가능하다.
특히, 서해의 특성상 얕은 수심에서의 운항 효율성을 높이고, 장애물이 많은 서해안의 여건을 감안해 워터제트 추진 시스템을 장착해 단속 현장에서 효과적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또 2.7톤 규모의 쾌속 단속정을 탑재해 어업지도선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기동력이 필요한 경우 신속히 투입할 수 있다.
충남해양호 승무원은 총 13명으로, 최대 승선인원은 40명이다.
도는 이번 충남해양호 취항으로 어선 안전조업 지도와 어업질서 유지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