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이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진화력과 신송산 간 345kV 고압 송전철탑 건설을 강행하고 있어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현재 한전은 당진화력에서 충만교회까지 교로리 구간 5.7km와 송산면 가곡리부터 신송산변전소까지 구간 4.6km만 지중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충만교회에서 가곡리 구간 17.7km는 송전철탑으로 건설한다고 전했다.
또한 발전기금 236억5000만원을 '석문면 대책위' 및 대상마을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송전철탑 예정구간인 석문면과 석문국가산업단지 일대의 주민과 입주기업들이 크게 반발했다. 노선을 정하는 과정은 물론 협의서 내용에 대해 주민들은 전혀 알지 못한 채 밀실에서 협의가 이뤄졌다며 협의서 파기를 요구하고 있다.
끝으로 범시민대책위는 “산업통상자원부는 당진화력-신송산 간 345kV 고압 송전철탑을 당장 백지화하라”며 “해당 송전선로가 정말 꼭 필요한지 여부를 다룰 주민 참여 타당성 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전은 대다수 석문 지역주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협의서를 당장 파기하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