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당진시 동부항만 고철 야적장.
예정대로라면 지난 달 26일부터 이곳의 매트리스는 대진침대 본사로 반출됐어야 하지만 천안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반출이 늦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9일 천안시의회가 대진침대 본사를 방문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판정리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대진침대 본사 관계자는 “당진 고철 야적장에 보관 중인 매트리스가 천안 본사로 반입될 일은 없을 것”이라며 본사에 있는 1만 8000여장 매트리스만 해체하는 방안으로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에 당초 대진침대 본사로 반출 예정이었던 당진시에 있는 매트리스의 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INT. 당진시 관계자
“원자력안전위원회나 대진침대 측에서는 천안의 사정이 이러하니 당진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피력한 정도고 주민들은 협약대로 이행하라는 입장입니다.”
▶REP.
라돈 침대 사태가 발생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침대 수거와 처리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채 협의에 협의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갈 곳 잃은 1만 6900여개의 라돈 매트리스 처리 사태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