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12일, 시청사 무궁화동산에서 민선7기 출범을 기념하며 식수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념식수로 쓰인 나무는 목백일홍으로 불리는 배롱나무로, 나무껍질을 손으로 긁으면 잎이 움직인다고 해 ‘간지럼 나무’로 불리기도 한다.
시는 이런 나무의 이름처럼 시민의 가려운 부분을 공직자가 미리 알아서 긁어주고, 시민이 주인인 당진시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기념식수에 담았다.
또, 김홍장 당진시장은 “나무가 당진시민과 함께 무럭무럭 자라길 바란다며, 백일홍이 백일동안 피어있듯 늘 시민과 함께하며 아름다운 행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을 섬기는 ‘위민행정’을 약속한 당진시가 앞으로 어떤 행정을 펼칠지 그 이행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