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시범운영하고 있는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용기.
유기동물로 인한 음식물 종량제 봉투 훼손과 침출수 등으로 인한 악취 발생을 차단하고 도시 미관 전해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했다고 한다.
▶REP.
원룸 밀집 지역에서 우선 운영되고 있는데요. 과연 얼마나 잘 운영되고 있을까?
제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각 원룸 앞마다 이렇게 수거용기가 놓여있습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멀쩡해 보입니다. 용기 표면에는 반드시 음식물 전용봉투를 사용해야한다는 안내문구가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열어보니 실정은 그렇지 않습니다.
음식물 전용봉투가 아닌, 일반 플라스틱봉투에 담아 버려진 쓰레기들을 발견할 수 있다.
심지어 봉투에 담지 않고 그냥 버려진 음식물들도 많이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봉투에 담긴 쓰레기와, 그렇지 않은 음식물이 한 데 뒤섞여 있는 모습이다.
세척이 어렵다는 것도 큰 문제로 보인다.
정해진 시간마다 폐기물을 수거해가긴 하지만, 수거용기를 제대로 씻을 수 없어 쓰레기 잔여물이 바닥에 눌러 붙어있습니다. 심지어 오수가 가득 차 있는 곳도 있다.
용기를 열면 코를 찌르는 악취에 숨을 쉴 수 가 없을 정도다.
앞으로 날이 더워질수록 상황은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
▶REP.
당진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사업이지만 살펴보니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시의 더 적극적인 관리와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