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억원을 투입해 생태복원한 당진천
하지만 현재 당진천의 모습은 이렇다.
관리되지 않은 풀들이 우거져 있고 물에는 이끼와 녹조가 가득하다.
▶REP.
여름이 되고 기온이 오르면서 물은 점점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수풀 또한 전혀 관리되지 않은 모습인데요.
이렇게 수풀이 우거지면 물의 흐름을 방해해 유속이 느려지고 수질은 더욱 악화됩니다.
한동안 비소식 없이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오염된 하천은 악취를 유발한다. 태풍이 오고 장마가 시작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우거진 잡초들이 배수로를 막아 하천이 범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진천의 관리 미흡은 계속해서 지적받고 있다. 작년에는 주변 원룸과 다가구주택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오염천으로 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현재까지도 당진천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당진시는 올해 초 229억원을 들여 역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착수했다.
당진시가 많은 예산을 들여 생태하천사업에 노력하는 만큼 그에 따른 사후관리에도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