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동부항만 고철야적장에 적재돼있는 라돈 매트리스가 현장에서 해체된다.
고대리 주민들은 김홍장 당진시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 총회를 열고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조건으로 정부의 라돈 매트리스 현장 해체 방침에 동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매트리스를 당진에 반입하면서 주민에게 이해를 구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안전성 문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주민의 양해를 구했다.
당진시 역시 주민과 함께 안전성을 검증하는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원안위는 해체에 필요한 천막과 작업대 등을 설치하고 이르면 20일께부터 해체를 시작할 방침이다. 작업에 소요되는 기간은 7~10일 정도로 내다봤다. 해체한 매트리스는 인근 현대제철에서 소각·재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REP.
1만 7천여 개의 라돈 매트리스가 이곳에서 해체될 예정인데요.
장기화될 것으로 보였던 라돈 사태가 당진 지역 주민들의 협조를 시작으로
천안에서도 해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