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에 석문면에 위치한 석문국가산업단지.
인구와 산업의 수도권 집중을 억제하고 산업 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의 기반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조성되었지만 아직까지도 텅텅 비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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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와있는 이 곳은 석문국가산업단지입니다.
이렇게 텅 비어있는 석문국가산업단지는 작년 분양률과 가동률 부분에서 최하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엘지화학과 한일화학이 입주하면서 분양률은 25%에서 31%로 올랐습니다.
석문국가산업단지는 지난달 29일부터 수도권 인접지역에서 지원우대지역으로 변경 적용되면서 입주기업의 보조금 지원 비율이 대폭 상향됐다. 이에 ㈜LG화학이 2400억 원, 한일화학공업㈜이 5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개정된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 중 준공인가일로부터 3년이 경과한 시점에서의 분양률이 50퍼센트 이하인 국가산업단지를 ‘지원우대지역’으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기존 '수도권인접지역‘으로 분류됐던 석문산단은 ’지원우대지역‘으로 변경돼, 중소기업의 경우 현재 ’토지매입가액의 9% 이내‘에 불과했던 보조금지원이 ’토지매입가액의 40% 이내‘로 대폭 상향됐다. 설비투자도 투자금액의 11% 이내에서 24% 이내로 확대됐다.
㈜LG화학의 입주계약이 마무리 되면 석문산단 분양률은 기존 25%에 31%로 오르게 되며, 고용인원도 약 200명에 달해 당진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석문산업단지가 지원우대지역으로 지정됐다는 점과 충청남도가 투자유치 우수지역으로 선정돼 올해 12월까지 국비보조비율이 5% 인상한다는 이점들을 통해 활기를 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